애플의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들이 전용 보험과 보상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에는 아이폰 듀오의 높은 수리비가 있다.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된 화면 수리비는 출고가의 절반 수준이며, 미국보다 국내 가격이 더 높게 책정돼 있다. 내부 디스플레이가 파손됐을 때 예상되는 수리비도 갤럭시 Z 폴드8과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면 수리비 165만원, 왜 논란인가

애플의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들이 전용 보험과 보상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에는 아이폰 듀오의 높은 수리비가 있다.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된 화면 수리비는 출고가의 절반 수준이며, 미국보다 국내 가격이 더 높게 책정돼 있다. 내부 디스플레이가 파손됐을 때 예상되는 수리비도 갤럭시 Z 폴드8과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비, 구체적으로 얼마나 차이 나나

다만 애플의 경우 내부 화면을 덮는 보호층인 커버 레이어만 손상됐다면 전체 디스플레이를 교체할 필요 없이 7만9000원에 수리할 수 있다. 손상 범위가 넓어 기타 손상으로 분류되면 예상 수리비는 246만9000원까지 올라간다. 파손된 기존 부품을 회수하는 조건이 붙는 경우도 있는데, 회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리비가 96만8000원으로 높아진다. 국내 수리비는 부가가치세 10%가 포함된 가격이지만, 이를 고려해도 미국보다 약 13%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신사 보험 상품은 어떻게 작동하나

이러한 수리비 부담을 배경으로 통신사가 내놓은 상품이 폰케어 아이 듀오다. 이 상품은 내년 4월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한시 상품이며, 가입하면 사고 유형별로 자기부담금이 정액으로 부과된다. 최소 자기부담금은 3만원이며, 적립된 포인트는 휴대폰 할부금과 통신 요금을 납부할 때 쓸 수 있다. 별도 조건 없이 구매 가격의 40~50%를 돌려주는 구조는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2년형은 출고 당시 기준가의 40%를 보장하며, 이는 기본형 출고가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역시 가입 기간이 끝난 뒤 정해진 기간 내 제품을 반납해야 하며, 기기 상태와 반납 조건 등을 충족해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 듀오 역시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별도의 단말 반납 프로그램이나 보상판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8과 비교하면 비용 격차는 얼마나 벌어지나

두 제품의 기본형 출고가 차이는 약 101만원이지만, 파손 보장 서비스까지 2년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비용 격차는 132만원 이상으로 벌어진다. 결제 방식에도 차이가 있으며, 양사가 제공하는 보장 서비스 가입 비용을 합산하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 보장 서비스 가입 비용을 기본형 제품 가격과 합치면 383만9000원에 이른다. 다만 이는 별도 할인이나 이동통신사 지원금 등을 제외한 출고가 기준 비교이며, 양사의 보장 서비스는 가입 방식과 보장 범위, 수리 시 자기부담금 등이 서로 다르다. 이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으로 어느 제품이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실제 이용 조건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구성 관련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수리비 외에 내구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독일 IT 매체 노트북체크는 HTX 스튜디오의 '3000회 반복 폴딩 시험' 결과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화면 주름이 비교 대상인 다른 폴더블폰 2종에 비해 눈에 띄게 깊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IT 매체 엔파워유저도 사용 시간이 누적될수록 갤럭시 Z 폴드8의 주름 관리 및 복원력이 아이폰 듀오보다 훨씬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이어 “핵심 기능의 연쇄 타협과 300만 원대 중반이라는 진입 장벽을 고려할 때 시장 내 실질적인 반향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리비 외에 내구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독일 IT 매체 노트북체크는 HTX 스튜디오의 '3000회 반복 폴딩 시험' 결과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화면 주름이 비교 대상인 다른 폴더블폰 2종에 비해 눈에 띄게 깊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IT 매체 엔파워유저도 사용 시간이 누적될수록 갤럭시 Z 폴드8의 주름 관리 및 복원력이 아이폰 듀오보다 훨씬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이어 “핵심 기능의 연쇄 타협과 300만 원대 중반이라는 진입 장벽을 고려할 때 시장 내 실질적인 반향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