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코인 거래소를 이용해 온 국내 투자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10월 13일,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영업해 온 가상자산 거래소 27곳의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들어가며
해외 코인 거래소를 이용해 온 국내 투자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10월 13일,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영업해 온 가상자산 거래소 27곳의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차단 명단에는 쿠코인(KuCoin), MEXC 같은 글로벌 대형 거래소가 포함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FIU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10월 6일과 7일 두 차례 심의를 거쳐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인터넷 사이트 27건에 대해 접속차단 또는 이용해지를 결정했다. 국내에 서버나 운영자가 있으면 이용계약을 해지하고, 해외에 있으면 국내 접속을 차단한다.
어떤 거래소가 대상인가
현재까지 알려진 차단 대상에는 쿠코인(KuCoin), MEXC, 빙엑스(BingX), 페멕스(Phemex), 엑스티닷컴(XT.com), 비트루(Bitrue), 코인W(CoinW), 폴로닉스(Poloniex), BTCC, 비트마트(BitMart), 디지파이넥스(DigiFinex) 등이 포함됐다.
왜 차단하나
국내에서 가상자산 영업을 하려면 ISMS 인증 등 요건을 갖춰 FIU에 신고해야 한다(특금법). 해외 업체라도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면 신고 대상이며,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다. 미신고 업체는 이용자 보호 장치가 미비하고, 합동 조사에서 이들의 수수료는 평균 1.5~10%로 국내 5대 원화거래소(0.16%)의 최대 62배에 달했다.
앱 차단에 이어 웹까지
FIU는 그동안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미신고 거래소 앱의 신규 설치와 업데이트를 막아왔다. 이번에 웹사이트까지 차단 범위가 넓어졌다. 수사 결과나 피해 확인을 기다리지 않고 불법 영업 적발 단계에서 차단하는 '선 차단' 체계로 전환했으며, 현재까지 수사기관에 통보된 불법 업체는 44곳이다.
이용자는 지금 뭘 해야 하나
해당 거래소에 자산을 맡긴 투자자는 서둘러 인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FIU는 DAXA를 통해 인출 방법과 절차를 안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 중인 거래소의 FIU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미신고면 국내 신고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옮겨야 한다.
마무리
앱 차단에 이어 웹사이트까지 막히면서 미신고 해외 거래소의 국내 영업 통로는 사실상 닫혔다. 해당 거래소를 이용 중이라면 지금 바로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자산을 옮기는 것이 우선이다.
앱 차단에 이어 웹사이트까지 막히면서 미신고 해외 거래소의 국내 영업 통로는 사실상 닫혔다. 해당 거래소를 이용 중이라면 지금 바로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자산을 옮기는 것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