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은 작품이 던지는 하나의 설정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사건에 공범이 있었다는 가정과 함께, 김대중 납치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박정희 정권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바로 이 지점이 역사 왜곡 논란의 핵심 출발점이 됐다. 반면 극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표현의 자유와 영화적 상상력, 완성도의 측면에서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논란의 발단, 영화가 암시하는 것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은 작품이 던지는 하나의 설정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사건에 공범이 있었다는 가정과 함께, 김대중 납치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박정희 정권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바로 이 지점이 역사 왜곡 논란의 핵심 출발점이 됐다. 반면 극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표현의 자유와 영화적 상상력, 완성도의 측면에서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 리뷰, 비공개로 전환되다
영화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올린 리뷰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리뷰에서 이동진 평론가는 <암살자(들)>에 별점 5점 만점에 3점을 부여하며 “사건의 흐름과 틈새를 밀도 높게 파고는 시선”이라고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리뷰 영상은 지난 28일 기준 조회수 32만 회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게재됐던 유튜브 채널은 ‘B tv’로 확인된다.
연출자와 평단의 반응
박찬욱 감독은 지난 26일 진행된 GV에서 “결과를 보고 정말 너무나 잘 기획했구나, 정말 영리하고 스마트하다”며 여러 번 감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정말 놀랐다”고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이어 “누군가에게 불편한 영화일 수 있단 걸 몰랐다”고 언급했다. 영화 속 총성 횟수와 당시 공식적으로 알려진 총성 횟수의 차이를 짚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발언이 제기됐다.
보수층의 비판과 제작진의 해명
보수층은 영화가 역사왜곡이라고 지적하며, 사건 직후 북한의 입장과도 유사하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보수 성향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노골적인 악마화이자 위험한 선동” “선동의 첫걸음은 영상”이라는 비난도 확인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역사를 왜곡하고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살이 에이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패륜행위이고, 우리 역사에 대한 반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다만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뜻도 전했다.
흥행 성적과 논란의 무게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69만 5104명으로 집계됐다. 흥행 수치와 별개로 역사적 사실관계를 둘러싼 해석 차이는 계속해서 쟁점으로 남아 있다. 결국 이번 사안은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 사이의 경계를 둘러싼 해묵은 질문을 다시 꺼내놓았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69만 5104명으로 집계됐다. 흥행 수치와 별개로 역사적 사실관계를 둘러싼 해석 차이는 계속해서 쟁점으로 남아 있다. 결국 이번 사안은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 사이의 경계를 둘러싼 해묵은 질문을 다시 꺼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