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5% 가까이 오르며 27만 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 상승과 함께 나타난 이번 급등의 확인된 사실과 배경을 정리했다.
삼성전자 주가, 하루 만에 27만전자로
삼성전자 주가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98% 급등한 27만 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1.15% 오른 26만 4천 원으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오름폭을 키워갔고, 한때 27만 5천 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27만 원 선을 넘어선 건 이달 7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도 0.6% 오르며 함께 강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개인이 홀로 3조 2,084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0억 원과 1조 3,971억 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주요 수급주체로 떠오른 기타법인 역시 1조 6,360억 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18% 내린 반면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7%, 0.39% 오르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엔비디아·브로드컴·AMD·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3.14% 상승에 이어 2.78% 오르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이번 상승은 이런 흐름과 함께 나타났다.
급등 과정에서 확인된 수급과 시장 흐름
이날 개장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188만 8천 원(+1.67%)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이 과정에서 기관은 1조 4,923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조 9,789억 원, 1,602억 원을 순매도해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매매 방향이 엇갈렸다. 주말과 휴일 사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대형 이벤트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진 모양새다. 이런 배경을 보면 이번 급등이 특정 국내 이벤트보다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자사주 매입발 수급 변화가 겹치며 나타난 흐름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정리
이번 글은 검증된 두 출처가 뒷받침하는 사실만 바탕으로 삼성전자 주가 급등의 확인된 흐름을 정리했다.